[경향신문] 한국 고유 ‘단색 추상화’ 저항·구도가 담겨있다

Press 언론 2012. 5. 24. 14:39

한국 고유 ‘단색 추상화’ 저항·구도가 담겨있다: '한국의 단색화' 대형 전시회

2012-03-19 경향신문 이로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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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작가(66)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백색의 단색화를 줄곧 그려왔다. 그는 흰색 바탕 위에 또다시 넓은 평붓으로 흰색을 반복해 붓질한다. 이동엽은 젊은 시절 처음 그림의 바탕색을 엷은 흰색으로 반복해 겹쳐 칠하면서 “내 정신성이 스며드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는 “형상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형상을 끊어내기 위해 평붓을 사용한다”며 “붓질을 반복하면서 어떤 현상을 삭히고 삭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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